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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나폴리로_이탈리아 영국 코로나 이전 런던에서 로마로 간건 런던에서 5개월 쯤 지냈을 무렵인데요. 그때는 이탈리아가 그렇게 넓고 큰 나라인지 모르고 로마와 나폴리는 꼭 가고 싶었던 곳이어서 이탈리아 남부가 고향인 친구를 흔쾌히 따라나섰어요. 런던에서 친구고향까지 #라이언에어(#ryanair)를 이용했는데 #유럽저가항공은 #이지젯(#easyjet)도 있어요. 한국에서 부산 가는것보다 이들 항공료가 싸더라구요ㅡ 이러니 유럽은 나라가 달라도 전부 이웃이고 한 동네라는 느낌이 들겠어요. 한국에서는 가까운 일본도 가는게 큰 일처럼 느껴졌는데 말이죠. 로마에 가서는 정말 음식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우리가 알고있는 세상의 맛있는 음식은 거의 다 이탈리안 요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모든 음식이 맛있어요. 줄리아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 더보기
암스테르담 여행_코로나이후 한국의 위상 오랜만에 여행 포스팅입니다. 사진은 몇년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여행중에 들렀던 작은 호텔의 조식을 먹는 장면입니다. 가정집의 다이닝룸 같은 풍경이 마음에 들어서 한 장 남겨보았습니다. 저는 조식을 마친 후 근처에 예쁜 공원이 있다고 해서 산책을 하러 나갔습니다. 사실 우리 인생자체가 긴 여행이라 생각하다보니 여행을 가서는 꼭 일상처럼 지내려는 저만의 고집이 있는데요. 그래서 혼자하는 여행을 참 좋아합니다. 혼자 가야 더 많이 보고 더 많이 느끼고 생각하게되고 얻는 것도 그만큼 많습니다. 여기서 잠깐 책 소개 하나 하고 넘어갈게요. 카트린 지타의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라는 책인데요. 저는 작가만큼 여행을 많이 다니진 못했지만 적게 다닌 것도 아니라서 😂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여행하.. 더보기
내돈내산 빵 맛집 후기_생활속 거리두기 실천 생활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외식도 불편하고 장봐서 요리하기도 귀찮은 주말오후 빵 맛집만은 어디를 가든 붐빈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 싶지만 정말 그렇다 ㅎㅎ 오늘은 빵집 몰아가기를 해볼까 한다. 사실 이외에도 직접 내돈내산 빵집 소개는 리스트가 너무 많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몇 곳만 소개해보겠다. 먼저 성수동에 위치한 빵의 정석,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45 가게 사이즈는 5평 남짓 될까 정말 아담하다. 테이블도 하나밖에 없어서 멀리서 일부러 찾아와서 빵 먹으며 수다 떨기에는 부적합하고 무조건 테이크 아웃하는게 좋다. 그런데도 🍞 가격 대비 맛이 좋아서인지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아직 이른오후 빵은 거의 소진되어 살게 없는 모습 😂 개인적으로 빵을 너무 좋아하기에 이런 소신있는 빵집이 집 근처에도 있.. 더보기
영국 교외여행 코츠월드_코로나이전 영국에서 6개월정도 머무르는 동안 교외로 가 볼 기회도 있었는데 영국인 친구는 옥스퍼드를 가기보다는 코츠월드에 가자고 제안해주었기 때문에 친구 자차를 이용하여 당일치기 교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가면서 코츠월드는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라고 했다. 영국 날씨는 하루에도 열두번 흐렸다 개었다 쨍했다를 반복하기에 이날 찍은 사진도 구름이 잔뜩 끼어 비올 것 같은 날씨부터 환하게 개인 날씨까지 모두 보여주는게 참 재밌다. 세익스피어의 굿즈(goods)를 파는 가게들이 많고 생가도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마을을 참 아름답게 보존해 두었는데 마치 동화속 아니 그의 작품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너무도 평화롭고 조용했다. 관광객이 적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잔잔한 호.. 더보기
정부재난지원금_사회서비스이용 및 이용권 관리에 관하여 매일경제신문 한 기사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다. "이번 긴급재난지원금의 불가피성은 인정한다. 경제위기 때 가계소득 증대와 소비 진작을 통해 급격한 경기침체를 어느 정도 막자는 취지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대중 영합적인 자금 지원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제도로 발전한다면 이는 경계해야 한다. 한번 맛본 포퓰리즘의 달콤함은 중독성이 강하다. 선거 때마다 돈을 받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다."(중략) "더욱이 전 국민 고용보험 도입도 예고된 상황이다. 기본소득을 도입하겠다는 목소리도 정치권 중심으로 흘러나오고 있다. 꼭 필요한 복지 지출은 늘리는 게 옳다. 그러나 기존 복지 지출을 그대로 남겨둔 채 새로운 지출을 늘리고 빚을 늘린다면 우리도 남미나 남유럽꼴 나지 말라는 법도 없다. 후세에 큰 짐을 .. 더보기
나의 모델링과 인생계획_포스트코로나 준비 제목은 거창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있고 긴 글 이니 주의를 바랍니다 🙏 나의 어머니는 내 삶의 훌륭한 모델링이다. 어머니는 일찍이 좋은 직장을 다니는 아버지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어머니는 내게 어려서부터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것보다는 공부를 해서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인지 그 시절 결혼 적령기라 할 수 있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해외유학을 스스로 결정했고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의 응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행히 공부를 좋아하였던 나는 5년의 유학생활을 아르바이트도 병행하고 또 몇 해는 장학금도 받아가며 마칠 수 있었고 외국생활이 힘들어서 여러 번 포기하려 했을 때에도 어머니는 늘 나를.. 더보기
생활속 거리두기_코로나 이후 가족의 변화 일전에 어버이날에 모처럼 휴가를 얻어 아버지를 모시고 테라로사 서종점에 다녀왔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가해서 너무 좋아 사진을 몇장 찍어두었다. 아버지는 차안이 답답했었는지 그 잠깐동안의 갑갑함으로 인해 전화도 두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라지셔서 한참을 찾아다녔는데 사실 몇년전 뇌출혈을 일으키셔서 일상생활을 하실 정도로 회복은 되었지만 가족은 늘 불안하다. 생활속 거리두기의 실천은 앞으로 지속해야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답답해 하시는 아버지를 위한다는 것은 핑계였고 나부터 리프레쉬가 필요했다는게 더 맞겠다. 테라로사에서는 주로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해 마시는데 이 날은 날이 더워 아이스 드립커피로 주문했다. 역시 테라로사는 커피공장답게 실망시키지 않았고 날씨마저 이렇게나 좋았기에 커피로 입.. 더보기
런던 산책하기 좋은 공원 _코로나 일상의 변화 생활속 거리두기 런던에는 공원이 많고 그 많은 공원을 다 가보진 못했지만 오늘은 그중에 몇가지 공원을 소개해 보겠다. 먼저 그린파크 Green park 인데 그린파크역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고 면적은 크지 않으면서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샌드위치나 음료를 사서 공원에 작은 레저시트를 깔고 누우면 없던 시상도 떠오르고 나른한 오후가 바로 세상 낙원이 된다. 그린파크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산책하며 볼 것도 정말 많다. 런던에 와서 흔한 웨스트민스터, 런던아이,버킹검궁을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공원 도장 깨기 꼭 해보길 추천한다. 다음은 리치몬드 파크인데 여기는 차로 가는 게 좋겠다. 걷다보면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마음이 너무 고요해질만큼 새소리 바람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책 몇권 들고 가서 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