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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코로나

아우프글렛 금호동 카페 크로플 맛집_뉴 로컬리즘 골목문화 오늘은 지난 힙지로에 이어 금호동 골목안 주택가에 자리잡은 크로플맛집 아우프글렛(Aufglet)에 다녀온 일상을 소개합니다. 아우프글렛은 스위스/독일어로 '노래를 틀었다'라는 뜻이래요. 크로플은 크루아상을 와플기계에 넣어 납작하게 구워낸 후 시나몬 가루를 뿌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으면 완성됩니다. 집에서도 사실 만들어 볼 수 있는 디저트에요. 그래도 여기 오면 금호동 한적한 주택가 뒷골목에 오면 흔한 크루아상 와플이 1인 1크로플 해야 할 정도로 꼭 맛보아야 하는 메뉴로 변신합니다. 외관은 붉은 벽돌의 낡은 주택건물인데 1층 으로 들어서면 '노래를 틀었다'는 이름과 걸맞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조명과 테이블 의자, 인테리어 이 모든 것이 작은 미술 전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카페입니다. 훈남 알바.. 더보기
나의 모델링과 인생계획_포스트코로나 준비 제목은 거창하지만 개인적인 이야기가 많이 들어가있고 긴 글 이니 주의를 바랍니다 🙏 나의 어머니는 내 삶의 훌륭한 모델링이다. 어머니는 일찍이 좋은 직장을 다니는 아버지와 결혼하여 세 자녀를 둔 평범한 가정주부이다. 어머니는 내게 어려서부터 좋은 남자를 만나서 결혼하는 것보다는 공부를 해서 자기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가운데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인지 그 시절 결혼 적령기라 할 수 있는 20대 중반의 나이에 해외유학을 스스로 결정했고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던 것도 어머니의 응원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다행히 공부를 좋아하였던 나는 5년의 유학생활을 아르바이트도 병행하고 또 몇 해는 장학금도 받아가며 마칠 수 있었고 외국생활이 힘들어서 여러 번 포기하려 했을 때에도 어머니는 늘 나를.. 더보기
생활속 거리두기_코로나 이후 가족의 변화 일전에 어버이날에 모처럼 휴가를 얻어 아버지를 모시고 테라로사 서종점에 다녀왔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가해서 너무 좋아 사진을 몇장 찍어두었다. 아버지는 차안이 답답했었는지 그 잠깐동안의 갑갑함으로 인해 전화도 두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라지셔서 한참을 찾아다녔는데 사실 몇년전 뇌출혈을 일으키셔서 일상생활을 하실 정도로 회복은 되었지만 가족은 늘 불안하다. 생활속 거리두기의 실천은 앞으로 지속해야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답답해 하시는 아버지를 위한다는 것은 핑계였고 나부터 리프레쉬가 필요했다는게 더 맞겠다. 테라로사에서는 주로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해 마시는데 이 날은 날이 더워 아이스 드립커피로 주문했다. 역시 테라로사는 커피공장답게 실망시키지 않았고 날씨마저 이렇게나 좋았기에 커피로 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