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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생활속 거리두기_코로나 이후 가족의 변화

 

 

일전에 어버이날에 모처럼 휴가를 얻어 아버지를 모시고 테라로사 서종점에 다녀왔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도 없고 한가해서 너무 좋아 사진을 몇장 찍어두었다.
아버지는 차안이 답답했었는지 그 잠깐동안의 갑갑함으로 인해 전화도 두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사라지셔서 한참을 찾아다녔는데 사실 몇년전 뇌출혈을 일으키셔서 일상생활을 하실 정도로 회복은 되었지만 가족은 늘 불안하다.
생활속 거리두기의 실천은 앞으로 지속해야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집에서 답답해 하시는 아버지를 위한다는 것은 핑계였고 나부터 리프레쉬가 필요했다는게 더 맞겠다.
테라로사에서는 주로 따뜻한 드립커피를 주문해 마시는데 이 날은 날이 더워 아이스 드립커피로 주문했다.
역시 테라로사는 커피공장답게 실망시키지 않았고 날씨마저 이렇게나 좋았기에 커피로 입가심후 근처 두물머리까지 다녀왔다.

 

 

테라로사 서종점

두물머리 이영자 핫도그

 

 

옥천냉면

 

 

돌아오는 길에 요 며칠 생각해온 것을 정리해보았는데 재미는 없어서 언제 써먹을지 고심은 좀 한 글이다. 재미없더라도 용서해주시길 바란다.

앞으로 코로나이후 가족의 모습은 어떻게 바뀔까. 모든것이 바뀐다면 가족도 변화하지 않을까.

현대 가족변화의 가장 큰 특징은 가족의 크기와 세대구성이 작아지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1960년대 이후 한국사회의 산업화로 인한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거시체계의 변화는 미시체계인 가족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가족의 구조적, 기능적, 가치관의 측면에서 변화가 일어났으며 전형적인 대가족가구가 감소하는 반면 2세대가족이 주도적인 형태를 띠고 있어 부부만 사는 단독가구, 1인가구가 증가하게 된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는 맞벌이가족, 한부모가족(미혼모가족), 재혼가족, 조손 가족,다문화가족, 기러기가족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들의 특징은 부부와 미혼자녀구성의 핵가족이 일반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반려동물이나 특히 코로나이후는 예상컨대 소셜로봇의 등장으로 로봇까지 가족의 일원으로 개념이 변화할 것이다.

 


이렇게 현대사회에서 가족의 의미는 다양성이 논의되어야 한다.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양부모와 그들의 구성되지 않은 가족이 계속해서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자녀 가족, 입양가족, 사실혼 동거가족, 동성애가족, 공동체가족 등이 그 예라 할 수 있겠다. 

전통사회에서는 가족 및 집단이 우선시되어 개인 독립성과 자율이 제한되어 있었다면 산업사회는 가족형태보다 가족기능과 가치관, 가족생활주기와 같은 것들에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 

산업화는 과거 가족이 수행했던 다양한 기능들을 사회가 담당하게 하였으며 가족의 기능은 축소되고 변화되었다. 
그 변화의 핵심은 평등한 가족관계, 가족유대와 결속력의 약화, 가족구성원의 개인주의화로 요약할 수 있겠다. 
또한 가장 큰 변화의 핵심은 여성경제활동의 급격한 증가이다. 
여성의 경제력 확보는 가정 내 지위와 가족생활을 변화시키게 되었으며 개인주의 경향 즉 부부,부모 자녀관계에 있어 상호개성과 독립을 인정해 주기 원하여 가족간 유대와 결속은 느슨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따라서 미래 가족의 방향으로는 ‘가족’이라는 획일적 정의가 아닌 다양한 삶의 형태를 포괄하는 ‘가족들’로 정의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다.

미국에서는 2010년 가족에 대해 “한 집에 동거하는 두 명 이상의 사람들’로 보았으며 “일정거주지에 함께 동거하는 모든 사람들”을 가구로 정의하였다. 

유럽등 많은 나라에서는 코로나이후 사회적거리두기 실천으로 인해 가정폭력이 증가하기도 하였으나 향후 가족의 유대관계는 더욱 강해질 전망이라는 기사를 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긍정적 변화를 기대해본다.
코로나로 무엇이 변화했는가?
일상의 변화로 가족이 함께 할 취미를 늘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자리의 증가로 모든 가정이 평안하고
더없이 좋은 세상이 되길 바라며 여기까지 딱딱한 글을 읽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