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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사는 법/영국 살기

런던 산책하기 좋은 공원 _코로나 일상의 변화 생활속 거리두기

런던에는 공원이 많고 그 많은 공원을 다 가보진 못했지만 오늘은 그중에 몇가지 공원을 소개해 보겠다.
먼저 그린파크 Green park 인데

 

그린파크

그린파크역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고 면적은 크지 않으면서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샌드위치나 음료를 사서 공원에 작은 레저시트를 깔고 누우면 없던 시상도 떠오르고 나른한 오후가 바로 세상 낙원이 된다. 그린파크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산책하며 볼 것도 정말 많다. 런던에 와서 흔한 웨스트민스터, 런던아이,버킹검궁을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공원 도장 깨기 꼭 해보길 추천한다.

다음은 리치몬드 파크인데 여기는 차로 가는 게 좋겠다.

 

 

걷다보면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마음이 너무 고요해질만큼 새소리 바람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책 몇권 들고 가서 벤치에 앉아 하루종일 독서를 해도 너무 좋은 곳이다. 사슴이나 말은 그냥 사람이 지나가도 놀라지 않고 사뭇 잘 관리된 사파리공원 같았다.

공원 면적이 어마어마해서 중간까지는 차로 들어가야 할 정도로 넓다. 그리고 다른 공원들과 달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최대한 보존되어 있다.
같이 간 친구가 찍어준 사진인데 뒤에 나무의 모습이 이 공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리치몬드파크 위치가 너무 멀지만 않다면 자주 오고 싶은 곳이었다. 공원안에 사람이 가장 적고 공원이라는 느낌보다는 숲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숲을 워낙 좋아하는 나이기에 사색에 잠기고 싶은 날은 이곳에 와서 무한정 시간을 보내보면 어떨까. 요즘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서 생각이란 걸 하기 힘든데 코로나로 여유가 생겨서 이렇게 글도 쓰고 추억여행도 할 수 있어 감사할 일이다.

다음은 하이드파크이다.

 

산책후에 친구가 데려간 자그마한 태국요리집 그린커리는 잊을 수 없는 맛이었다. 보기엔 그냥 평범할지 몰라도 이런 맛을 내보려고 한국 돌아와서도 그린커리 페이스트를 자주 사는 나이다.

런던에 있는 시간 동안 공원을 정말 자주 갔었다.
코로나 이후 생활속 거리두기로 한국에서도 1인 공원 산책을 권장하고 있다고 한다.

주말에는 나도 북 서울숲이라도 가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자주 산책을 함께 한 무밍이다. 친구 애견인데 너무 착하고 잘 생긴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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