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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사는 법/영국 살기

영국 교외여행 코츠월드_코로나이전 영국에서 6개월정도 머무르는 동안 교외로 가 볼 기회도 있었는데 영국인 친구는 옥스퍼드를 가기보다는 코츠월드에 가자고 제안해주었기 때문에 친구 자차를 이용하여 당일치기 교외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가면서 코츠월드는 셰익스피어의 생가가 있는 마을이라고 했다. 영국 날씨는 하루에도 열두번 흐렸다 개었다 쨍했다를 반복하기에 이날 찍은 사진도 구름이 잔뜩 끼어 비올 것 같은 날씨부터 환하게 개인 날씨까지 모두 보여주는게 참 재밌다. 세익스피어의 굿즈(goods)를 파는 가게들이 많고 생가도 구경할 수 있게 되어있다. 마을을 참 아름답게 보존해 두었는데 마치 동화속 아니 그의 작품속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곳이었다. 무엇보다 너무도 평화롭고 조용했다. 관광객이 적지 않았는데도 말이다. 잔잔한 호.. 더보기
런던 산책하기 좋은 공원 _코로나 일상의 변화 생활속 거리두기 런던에는 공원이 많고 그 많은 공원을 다 가보진 못했지만 오늘은 그중에 몇가지 공원을 소개해 보겠다. 먼저 그린파크 Green park 인데 그린파크역에서 도보로 접근이 용이하고 면적은 크지 않으면서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샌드위치나 음료를 사서 공원에 작은 레저시트를 깔고 누우면 없던 시상도 떠오르고 나른한 오후가 바로 세상 낙원이 된다. 그린파크는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서 근처에 산책하며 볼 것도 정말 많다. 런던에 와서 흔한 웨스트민스터, 런던아이,버킹검궁을 보러 가는 것도 좋지만 공원 도장 깨기 꼭 해보길 추천한다. 다음은 리치몬드 파크인데 여기는 차로 가는 게 좋겠다. 걷다보면 커다란 호수가 있는데 마음이 너무 고요해질만큼 새소리 바람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책 몇권 들고 가서 벤.. 더보기
사회적거리두기_영국식 가정요리와 피시 앤 칩스 영국에서 6개월정도 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음식이라고 하면 #로스트비프 #피시앤칩스!~ 그리고 펍에 가서 선 채로 마시는 에일 한 잔과 와인 한 잔 정도이다. 하루종일 직장에서 시달리고 퇴근길에 맥주 한잔 하고 간다면 한국 사람은 분명 분위기 좋은 곳에 가서 자리를 잡고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런더너는 서서 한 잔 마신다. 당연히 안주는 없이 말이다. 벌써 7년이나 지났지만 내년쯤에는 코로나가 안정되고 다시 가보리라. 추억을 뒤적여본다. 가장 기억에 남는 요리는 영국남자와 결혼한 일본여자의 요리이다. 사진이 말 해 주듯 집에 초대받아 가정식 요리를 맛 본 날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작된 이후로 외식을 자제하고 장을 봐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 일이 많아졌는데 우리 어머니들은 삼시세끼 챙기느라 배로 힘들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