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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삐삣버거 PIPIT 오월의 종_ 핀란드인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

 

삐삣버거 한남점

 

날이 정말 너무 더워서 💦
아무생각이 안 나는 주말이었습니다.
다들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오늘 수제버거 맛집에 다녀온 일상을 가져왔어요.
평소에 햄버거는 잘 먹지 않는 편인데
삐삣버거는 패티도 빵도 너무나 제 취향이어서 소개해드립니다.

주소: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4길 8 , 1층

한강진역에서 가까운 편이어서 대중교통으로 이동도 편리하지만 차를 가져오신다면
옆에 한강진역 공영주차장 또는
나인원 한남 고메494에 주차하셔도 됩니다.
대신 고메494는 5만원 이상
구매하셔야 무료입니다.

 

메뉴는 초 간단합니다.
삐삣버거 8500원,
패티패티버거 9500원
각 세트 주문시
2000원~ 4000원정도 추가됩니다.

 

 

매장은 요렇게 생겼어요.
안쪽에 계단을 오르면 단체석이 있어요.
주말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였는데도
안쪽에는 빈 테이블이 없이 꽉 찼더라구요.

저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창가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콜라를 병째 가져다 주네요.
탄산음료도 평소에 즐기지는 않지만
햄버거에는 역시 콜라가 빠지면
섭섭합니다.

 

 

개인적으로 심플하면서 담백한 요런 수제버거
너무 좋아하는데요.
사이즈도 일본스럽다~! ㅎㅎ

 

 

빵은 버터를 살짝 바르고 그릴에 구워줬네요.
너무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정말 순식간에 먹었어요 ㅎㅎ

 

삐삣버거
삐삣버거 세트 12800원

 

미국 LA에 가면 인앤아웃(In N Out)
버거가 있는데요.
버거 종류는 단 3가지~!
주문과 동시에 바로 만들어주고
냉장패티를 사용하며
신선한 재료가 특징인 버거입니다.
뉴욕에서 먹었던 쉑쉑버거보다는
캘리포니아의 인앤아웃버거가
제 입맛에는 더 맞았는데
Pipit burger를 굳이 비교하자면
인앤아웃에 가깝다고 할 수 있을거 같아요~!
아무튼 너무나 만족한 브런치 였습니다.

 

 

이태원에 왔으니 오월의 종에 들러 빵을 사 갑니다.
오월의 종은 10년 정도 단골집이에요!
지금은 서울에도 맛있는 빵집이 많이
들어와서 빵만 사러 이태원까지 오는 일이
잘 없어요.
특히 오후 늦게오면
제가 원하는 발효빵은 거의
품절이어서
몇개 사지도 못 하거든요.
그렇다해도 근처까지 와서 그냥 갈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무화과빵과 브리오슈 한 종류, 크랜베리 바게뜨
이렇게 3가지 담았습니다.

 

 

 

버거를 먹고 바로 빵을 사러 오다니
진정 빵순이 맞습니다.

 

 

날은 덥지만 오랜만에 이태원 골목을 걸어가 보겠습니다.
이솝 저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곳이에요.

 

이태원 한강진역 Aesop

 

도쿄의 오모테산도 느낌도 나는데 이태원 골목상권은 왜 밀레니얼의 마음을 잡지 못했을까요?

 

 

건물 사이로 하늘이
또 그 너머로 작은 집들이 보이는
요 풍경에 잠시 마음을 뺏기고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사람들이 없는 모습입니다.

 

 

이번 주말
핀란드인에게 지혜를 배우고 싶어
제가 선택한 책은
'핀란드사람들은 왜 중고가게에 갈까?'입니다.

 

 


우리는 차고 넘치는 물건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진정한 만족 즉 행복은
얼마나 많이 소유했는가에 달려있지 않고
내가 가진 물건의 가치를 고민하고
재발견하는 것에 있다고 이 책은 말합니다.

사람들은 돈을 많이 벌어야만 성공한 사람이라고
하는 경향이 많은데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느냐하면 또
그것도 아닌데 말이죠.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라디오 DJ는
이런 말로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돈이 다 무슨 소용인가?
아침에 일어나고 밤에 잠자리에
들며 그 사이에 하고 싶은 일을 한다면
그는 성공한 사람이다."

밥 딜런이 한 말 입니다.

먼 곳에 있는 성공이나 행복을
쫓는것이 아니라
오늘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한가지 실천하고 그걸로 만족하고
사는것이야말로
성공으로 가는 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좀 부족하지만
저는 오늘 여기까지입니다.
주말 마무리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