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프글렛 금호동 카페 크로플 맛집_뉴 로컬리즘 골목문화

 

오늘은 지난 힙지로에 이어 금호동 골목안 주택가에 자리잡은
크로플맛집 아우프글렛(Aufglet)에 다녀온 일상을 소개합니다.

아우프글렛은 스위스/독일어로 '노래를 틀었다'라는 뜻이래요.
크로플은 크루아상을 와플기계에 넣어 납작하게 구워낸 후
시나몬 가루를 뿌리고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으면 완성됩니다.

집에서도 사실 만들어 볼 수 있는 디저트에요.
그래도 여기 오면 금호동 한적한 주택가 뒷골목에 오면
흔한 크루아상 와플이 1인 1크로플 해야 할 정도로
꼭 맛보아야 하는 메뉴로 변신합니다.

외관은 붉은 벽돌의 낡은 주택건물인데
1층 으로 들어서면 '노래를 틀었다'는 이름과 걸맞는 음악이 흘러나오고
조명과 테이블 의자, 인테리어 이 모든 것이
작은 미술 전시장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카페입니다.

 

 

훈남 알바생이 많다고 했는데 코로나로 다들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미처 확인하지 못했어요. ㅎㅎ

 

 

 

 

건물은 뉴욕의 소호 첼시 느낌이, 내부는 작은 전시장 분위기가 나는데요.
걸려있는 사진들은 monkim 작가의 뉴욕에서 찍은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전시되는 소품들은 주기적으로 바꾸어준다고 하네요.


1층은 좌석이 몇개 없고 지하로 내려가 자리를 확보한 후 주문을 해야해요.
대부분은 대기시간이 무조건 있는 여전히 인기있는 핫플로 유명한데
저는 웨이팅 없이 안으로 들어갑니다.

 

 

지하에 내려가면 티셔츠, 문구류 외 소품들을 전시해 놓았어요.
근처에 소품샵이 따로 있을 정도에요.

 

 

멀리서 친구가 오면 한 장씩 선물로 사가도 좋을 거 같아요.
티셔츠 가격은 착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4만2천원 정도 한거 같아요.

 

 

바실리체어는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인데요. 자전거에서 모티브한 디자인이라죠.
개인적으로 의자는 편해야 한다는 주의여서 ㅎㅎㅎ .
어쨋든 의자와 테이블이 전체 공간과 잘 어울리는 느낌 입니다.

 

 

주문한 크로플과 아이스아메리카노, 플랫화이트 입니다.
시럽을 아이스크림위에 뿌리고 크루아상 와플을 잘라 아이스크림과 함께 한 입 먹어봅니다.

 

 

생각했던 대로의 맛이었어요.
아이스크림이 상당히 부드러워서 크루아상 와플의 바삭하면서도
촉촉한 식감과 너무 잘 어우러집니다.
따뜻한 크로플에 올린 차가운 아이스크림이 아직 입안에 남아있을때
플랫화이트 한 모금 마시면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이런게 행복이죠 ㅎ
인생 별거 있습니까?

 

아우프글렛 플랫화이트

 

플랫화이트는 원래 젓지 않고 마셔주는게 맛있는데 여기는 잘 저어 마셔줘야해요.
진한 커피를 좋아하신다면 지난번 챔프커피보다 아우프글렛 커피를 추천합니다.
아메리카노도 더블 샷 느낌으로 좀 진한 편이에요.
크로플과 함께 먹으려면 묵직한 바디감이 어울리기 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 커피는 챔프커피를 선호합니다.
https://sooj1yi-easy.tistory.com/m/56

커피맛집 챔프커피 제3작업실_뉴트로 코로나 동행

크로플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1층 계단옆

 

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오면서 찍은 모습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강남을 버리고 강북의 골목길에서 논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요.
성수동, 을지로까지 힙타운으로 불리는 강북의 골목문화는
송파구 석촌동 일대의 송리단길로, 망원동에서 합정동까지의 망리단길, 경주의 황리단길,
부산의 망리단길에 이르기까지 전국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합니다.

올 여름 코로나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이
그 대안으로 2박 3일 머물고 싶은 지방 소도시를 선택할 것이라는 기사를 보면서
저 또한 저의 휴가지를 제주로 정했습니다.

지난 제주여행때 머물렀던 제주 플레이스 캠프는
뉴 로컬리즘을 잘 보여주는 곳이어서 소개할게요

https://sooj1yi-easy.tistory.com/m/6

나혼자 제주 플레이스캠프 요가

밀레니얼세대가 선호하는 골목문화와 뉴로컬리즘 (새로운 지방전략)은
금호사거리 뒷골목의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는
크로플 맛집 아우프글렛의 인기에도 잘 나타나 있었어요.

커피가 조금만 더 맛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크로플 맛은 원조답게 최고였습니다.
아마 아우프글렛의 인기는 당분간 계속 될거 같네요.
(아참 연남동에도 2호점이 있어요)

주차는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가능해요.

금남시장 공영주차장
주소: 서울 성동구 금호동3가 294

이번주말엔 기분 전환으로 카페 데이트 어떠세요?

주소: 서울 성동구 독서당로51길 7 1층
월요일 휴무입니다.

아우프글렛이 아니더라도 평소와 다른 동선으로 움직여보세요~!
코로나로 답답한 일상에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실거에요!

오늘도 여기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저는 더 좋은 글로 돌아올게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