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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그 곳 여행하기/일본

후쿠오카 여행 2일차

후쿠오카 여행의 메인은 유후인 이라고 생각했어요ㅡ 당일치기로 유후인에 다녀왔습니다.
유후인으로 가는 교통편은 하카타역에서 기차를 이용했어요. 이번 여행계획에 벳부와 오이타는 생략했는데 도착해보니 버스로 바로 이동하는 코스가 있네요ㅡ
단 거의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찍고 오는 그런 느낌의 코스입니다. 제가 바라는 그런 여행은 아니었어요 ㅎㅎ 유후인을 하루종일 여유있게 구경했습니다. 누구는 볼게 없었다고 하는데 저는 시간가는줄 몰랐어요. 물론 온천도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여기를 시작으로 하루종일 걸어다니면서 먹고 사진찍고 일행이 있다면 도란도란 수다도 떨고 걷다 지치면 온천에 들어가고 그런 자유로운 여행이 가능합니다. 가다 만나는 맛집들은 덤이구요. 날씨까지 너무 좋은 날이었습니다.

우나기맛집(장어맛집)

레트로 감성의 상점들이 많아서 취향저격이었어요.

아메리칸빌리지 느낌이에요. 크리스마스는 한참 남았는데 산타복장을 한 인형도 있었구요.

그림전시중
소품가게에 강아지 인형 아니고 실제 강아지 앉은 모습

줄서서 기다려도 즐거운 곳이 유후인이에요. 배고파서 이것저것 많이도 먹었는데 여기는 바크단야끼(폭탄구이)집입니다. 유독 줄이 길었는데요. 오코노미야끼 미니 버전 느낌입니다.

푸딩맛집인데요. 여기도 줄이 길었어요.

밀크푸딩은 앉은 자리에서 먹고 유리병에 담긴 밀크티 푸딩은 돌아가는 차안에서 먹으려고 샀어요. 너무 맛있더라는 ㅎ

포토스팟에 그 날 날짜가 나와있네요. 11월인데 가을 가을했던 유후인~♡

저는 여행지에서 그 곳만의 향기를 기억하려고 이런 소비를 가끔 하는데요. 요즘 아로마 오일에 빠져있거든요. 베개나 침구에 뿌려줘도 좋고 장시간 비행에는 시트에 뿌려주고 한 잠 자도 좋은것 같아요.

유후인을 빠져나오니 오후가 되었습니다. 느릿느릿 시간을 보냈는데요. 인생도 이렇게 천천히 보고 걷고 즐기면서 살고 싶습니다. 현실은 너무 각박하고 빠르게 지나가죠 흑 T.T

벳부와 오이타로 출발하는 버스정류장

 하카타 숙소로 돌아오니 밤 늦은 시간이 되었어요. #타리즈(툴리즈)에서 코히 한잔~ 도쿄에서의 추억이 돋는 밤입니다. 3일차는 #다자이후 #캐널시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