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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그 곳 여행하기/일본

일본 도쿄 추억여행_코로나종식언제

신주쿠3초메

이번엔 숙소를 동선이 편리한 신주쿠3초메(新宿三丁目)에 잡았어요.

언제나처럼 여행와서도 아침일찍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라주쿠(原宿)와 오모테산도(表参道)를 돌아볼건데요. 중간에 친구 몇명도 합류를 합니다.

하라주쿠와 오모테산도는 도쿄에서 학교다닐때 쇼핑을 하거나 미용실 가는 날 찾는 동네였어요.

서울로 치면 어릴적 명동 같은 느낌, 지금은 홍대 정도 느낌 이라면 맞을까요.

오모테산도는 2000년대 이후에 알려져 유럽스타일의 카페나 음식점 브랜드 명품 샵이 많은 거리에요.

청담동이나 압구정동 느낌도 나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지방에서 올라온 학생들이 좋아하는 곳이에요.

이번엔 도쿄에서 최근에 생긴 핫플레이스 위주로 다니려고 마음은 먹었는데

역시나 그다지 새로울 것은 없었습니다 ㅎㅎ

피자슬라이스 생맥주 한잔과 티
피자슬라이스

저녁은 정말 근사한 곳에서 시간을 보냈어요.

와인도 식사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수다는 덤이구요.

비도 촉촉히 내리는 도쿄의 밤은 깊어만 갔습니다.

다음날 신주쿠에서 후르츠산도(フルーツサンド)를 먹었는데

일본친구도 무척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다마고야끼(계란말이)가 들어가 있는

짭조름한 샌드위치에 과일과 생크림이 들어간 달콤새콤한 샌드위치의 조합이 기가 막혔어요.

이번엔 카페나 식당은 미리 검색해서 가진 않았고 발길 닿는 곳으로 들어가다보니

정보가 별로 뚜렷하지 못하네요. 후르츠산도(과일샌드위치)는 보통 카페에서 흔하게 파는 메뉴는 아니었어요.
지금 포스팅을 하는 와중에도 입안에 침이 고일 정도로 정말 맛있는 샌드위치에요.

마지막날 저녁은 지인에게 저녁 초대를 받았어요.

일본 가정식 요리를 대접받았는데 잠자리도 제공 해주었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아지사이(紫陽花)는 한국에선 수국이라 불립니다.

정말 좋아하는 꽃 중 하나에요. 수국은 흰색을 제일 좋아하는데 보라색도 운치있고 예뻤어요.

오모테산도에서 인기있는 수제카라멜 넘버슈가를 사보았습니다.

가격이 정말 사악했어요. 다시 살 거 같지는 않지만 기념이라 넉넉히 사서 나눠먹었습니다.

일본에 오면 먹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늘 아쉬운데요.

정해진 시간안에 먹을 수 있는 양도 한정된 사람이다 보니 돌아와서

이것도 먹고 올 걸 저것도 먹고 올 걸 하고 늘 도쿄를 그리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