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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그 곳 여행하기/미국

뉴욕맨하탄 코로나 이후 변화_카페 랄로 영화 유브갓메일 촬영 장소 여행

카페랄로

 

 

영화 유브갓메일은 얼마전에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 완치로 알려진

톰행크스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때’의 히로인 맥라이언 주연의 

1998년 개봉한 영화입니다.
이때만해도 천리안과 하이텔 나우누리의 시절인데, 

모뎀을 이용해 pc로 전화접속을 하고 온라인채팅을 하던

그런 때를 지금 90년대생들은 잘 모를거에요.
맥라이언은 뉴욕의 작은 모퉁이 서점의 사장으로

대형서점이 주변상권을 위협하며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지만

성격상 싫은 소리를 잘 못하는 사람이죠.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알림설정을 해 놓으면 아니 SNS메신저 창이

상시 로그온되어 있는 세상이어서 바로 답을 할 수 있지만

두 주인공처럼 그때를 살던 우리는 집에 가서 PC를 전화 접속해야

메일확인을 할 수 있던 시절이에요.

 


두 사람은 아주 가까운 곳에 살고 있고 만난적도 있지만

온라인상에서는 서로의 얼굴을 모른 채 매일 저녁 메일로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이가 됩니다.
두 사람이 온라인에서 처음으로 세상밖으로 나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하기로 한 장소가 사진 속의 카페랄로입니다. 

영화속 그대로였어요. 

영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뉴욕의 화려한 모습보다는

코지한 분위기를 보여줘서 개인적으로 뉴욕을 친숙하게 느낀 영화인데요.
카페에 먼저 도착한 여주인공에게

자신이 메일 속 친구라는 사실을 말 하지 못하고 다른 자리에
앉아 말을 거는 톰행크스의 제스처가 너무 기억에 남는 장면중 하나에요.
두 사람 다 너무 사랑스러운 걸요.
세월이 지나 두 사람도 많이 늙었네요. 저도 그 만큼은 아니지만 나이를 먹습니다.

 

 

 

 

 

 

카페를 나와 우리는 록펠러 센터로 향합니다.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보러가기 위해서요. 친구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에 올라가면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지 않는다며

록펠러센터에 올라가야 한다고 추천해줬어요. 

정말 친구말대로 엠파이어스테이트를 제대로 구경했어요. ㅎㅎ
록펠러센터는 뉴욕 맨하튼에 있는 복합건물로 총19개 빌딩으로 구성되어 있고

자본주의의 상징이자 가장 현대적인 건물로 평가받는다고 해요.

1931년 건설이 시작되어 대공황을 거쳐 1939년에 완성되었다네요. 

건물안에 역사를 말해주는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빌딩을 빠져나와 우리는 뉴욕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모인다는

타임스퀘어 광장으로 향했어요. 정말 사람이 많더라구요.

 

 

 

 

 

 

밤거리를 구경하고 뮤지컬 맘마미아를 사전 예약해 보러 갔습니다. 

브로드웨이에 전세계의 뮤지컬 꿈나무들이 모이는 이유를 알 거 같았어요. 

무명배우들이라 하지만 너무도 실력이 출중한 배우들의 열연이었어요.

 

 

 이때만 해도 뉴욕의 밤은 잠들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였는데

지금은 사람들을 구경하기 힘들정도로 텅 빈 거리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뉴욕은 코로나이후 어떻게 변할까요?

 

 

 1997년 IMF이후, 2008년 미국 금융위기 이후, 우리의 삶은 달라졌습니다.

2020년 코로나19 이후 우리의 삶은 분명히 달라지겠죠.
무엇이 달라지든 변화에 순응하여 나를 바꿔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영화리뷰는 전문 분야가 아니어서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나만의 스타일로 풀어봤는데 재밌게 보셨나요? 

그럼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또 다른 글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