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림과 샤려니숲 둘 중 하나만 가야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샤려니숲을 선택했습니다. 주차장이 헷갈린다고 많이들 그러시는데 내비에는 안 나왔지만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샤려니숲 붉은오름 주차장 입구로 내비 치니 바로 나오구요. 갓길에 세우면 됩니다. 역시나 비수기여서 주차장도 비어 있는 편이었구요.
입구에서 아이스아메리카노 한 잔 샀는데 가지고 들어갈 수 없다고 해서 급하게 원샷을 하고 산책로에 들어섭니다.
공기가 좋다는 말로는 표현이 되지 않는 곳이네요. 비자림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 모시고 와야겠습니다 .
심호흡을 천천히 길 따라 걷다보니 제주에서 이렇게 키 큰 나무들도 자라구나 싶은 광경이 계속해서 펼쳐집니다.삼나무 숲입니다.
노부부가 나란히 걷고 있네요. 보기 좋은 투샷이 제 사진안에 담기고 있는데도 모르고 말이죠ㅡ 되도록 멀리서 찍으려고 한참을 이곳에서 기다립니다.
샤려니숲은 반나절 이상 봐야 할 거 같아요. 면적이 어마어마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더 걷고 싶었지만 한 곳에서 지체하기엔 가고 싶은 곳이 너무 많습니다.
주차한 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기 때문에 더더욱 깊숙이 둘러보지 못해 너무 아쉬웠어요. 들어왔던 곳으로 다시 나가야 하니 말이죠
숲속은 긴팔이 필요한데 밖에 나오니 다시 더웠어요. 그래도 기분 최고입니다. 배가 고파서 제주 흑돼지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를 맛보러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식사때가 한참 지난후여서 손님이 저 말고 한 팀 밖에 없어서 주문한 음식이 금방 나왔어요. 맛은 당연히 좋았고 다음번 여행에도 오고 싶은 곳입니다. 함바그에 주인장의 철학을 담은 맛이라고 할까요. 아주 두꺼운 패티인데도 속까지 골고루 잘 익어 간도 잘 베어 있었어요.
#웅스키친
오래된 5층 아파트 건물 1층을 개조해 만들었어요. 오픈 키친으로 주방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구조였고 내부 인테리어도 앤틱한 가구느낌으로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마쳤습니다. 둘째날 숙소는 #제주서남부 숙소에 가기전 산방산을 둘러보려고 합니다.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질게요.
#샤려니숲 #웅스키친 #제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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