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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드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신 도너츠 맛집 올드페리도넛 Old ferry doughnut 한남 크림브륄레 버터피스타치오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기 힘드셨나요?
크리스마스 에 케이크는 미리 예약주문을
많이들 하시는데요.
저는 도너츠가 유독 땡겨서 아침부터 도너츠 사러 다녀왔어요.
거리두기 5인이상 모임 금지에 따른 강력 조치 때문인지 거리는 많이 한산했어요.
서울이 이랬던 적이 있었나 싶게 차도 사람도 정말 눈에 띄게 없었습니다.

올드페리도넛 Old ferry doughnut 한남

올드페리도넛 한남은 한강진역 근처에 도보 2분 정도 거리에 있어요.
주차는 한강진역 공영주차장에 하시면 되고
주차요금은 5분당 400원 입니다.

방역수칙 잘 시행되고 있었구요. 매장 이용은 금지입니다.
올드페리도넛은 도너츠 맛집인 만큼 도너츠와 음료, 간단한 MD상품을 판매합니다.

도너츠 종류는 많지 않은데 도너츠 사이즈가 얼굴 만하고

한 개당 5,000원 가격은 좀 사악해요.
하지만 먹어보면 지금까지 내가 먹었던 도너츠는

전부 뭐였나 싶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가게 내부는 이렇게 널찍하고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매장이용이

가능하면 한 동안 창가에 앉아 멍때리기 좋은 풍경이에요.

올드페리도넛

블루컬러 에코백 사이즈도 색상도 취향이지만 집에 넘쳐나는

에코백을 떠올리며 사진으로만 담아봤습니다.

old ferry doughnut

도너츠는 욕심내지 않고 두 종류만 시켜봤고요.

차안은 더워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주문했습니다.
도너츠는 아메리카노가 국룰이니까요.

원래는 대기줄이 많아서 밖에서 기다리는 분들 위해 난방도 준비 되어 있었어요.

주소: 서울 용산구 한남대로27길 66
매주 화요일 휴무
영업시간 오전 11:00~밤 21:00

크림브륄레와 버터 피스타치오 한 개씩 사왔는데
도너츠 한 개 사이즈가 워낙 커서
크림브륄레만 먹어보려고요.
올드페리도넛은 당일생산 당일판매만 원칙으로 하고 있어서 더욱 맛과 품질을 보장하는데요.
그날 먹기 어려우시면 냉장 보관해 두었다가
24시간안에 먹기를 추천하고 있어요.


보통 다른 빵이나 도넛은 저는 냉동해두었다가 먹기도 하는데 여기 도너츠는
꼭 바로 먹거나
추천하는대로 냉장고에 넣었다가 가능한한 빨리 먹습니다.
역시 아메리카노와 먹으니 정말 조합이 너무 좋아요.

아래층에는 리틀넥 little neck 이에요.
아시는 분들 아시는 청담 리틀넥의 한남동 지점이에요.
이탈리안 음식점인 청담 리틀넥이 인기에 힘입어 올 여름 한남점 오픈을 했는데요.
몇가지 안되는 메뉴지만 모든 메뉴 실패가 없는 리틀넥 청담은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지인들 데려가기 꺼려졌는데요.

한남점이 올드페리도넛 아래층에 위치해있어요.
오늘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부터 손님이 꽉차 있었어요.
이래서 맛집은 코로나고 뭐고 미어터진다는 말
실감했습니다.
저는 도너츠만 사서 빨리 나왔는데요.

크림브륄레가 너무 먹고 싶었거든요.
프랑스의 대중적인 디저트인 크림브륄레는 겉은 설탕으로

코팅되어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부드러운 푸딩이 들어있는데요.
도너츠 생지에 따라 맛이 결정된다고 생각해요.
안에 크림이 정말 많이 들어있는데 느끼하거나 너무 달지 않고 겉은 정말 바삭하고 달았어요.
글로 설명이 부족하지만 정말 두번 세번 먹고 싶은 맛이에요.

도너츠 한 개 다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크림브륄레만 몇개 더 사올걸 그랬나봐요.
저는 크리스마스 이렇게 케이크 말고 도너츠 먹으면서 달달하게 보내는 중이에요.
역시 밖은 위험하고 집이 안전한 크리스마스입니다.
오늘 저녁은 거리가 정말 한산할 거라 예상해봅니다.
모두 행복한 오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