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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 김영민 논어에세이 간헐적단식 주말 아침 공복유지 식단

 

토요일 아침 간헐적 단식 아침식단입니다.
오늘 아침은 따뜻한 어니언머슈롬스프에
그릭요거트와 블루베리
앙버터프레첼이에요.
당근주스도 부지런히 마셔주었고요.

 


무엇을 먹느냐는 정말 중요한 일인거 같아요.
내 몸을 무엇으로 채우는지에 따라
그대로 내가 되는거니까요.
운동에도 내 몸은 정직하게 반응합니다.

어제는 하루 쉬면서 아침일찍 차수리를 맡기고
아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어요.

 


김영민교수는 그의 논어에세이"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에서
우리 삶과 세계는 텍스트이며,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이
텍스트를 읽을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 했는데요.
그는 이 책에서
생각이 죽어 묻히는 자리, 곧 무덤이 텍스트이며
죽은 생각이 텍스트에서 부활하는 모습을 보려면
텍스트의 무덤인 콘텍스트context를 찾아야 한다고

다소 어려운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생각의 시체 즉 텍스트가 주는 서먹함을 즐기려면
목적지에 이르는 콘텍스트의 경치를 좀 더 꼼꼼히 감상해야 한다는거에요.
논어에서 공자는 '나는 말하지 않고자 한다'고

하며 특정사안에 대해 침묵을 표명했는데요.

고전을 읽는다고 우리가 가진 문제들이 해결되지는 않지만

저자의 의도된 침묵마저 읽어낼 자세를 가지고 탐사해 나간다면
오래전 죽었던 생각이 부활하는 순간을 맞이하는 경험을 할 수 있을거라고요.

오늘은 사촌 결혼식이 있는 날이에요.
날도 너무 좋아서 정말 아름다운 결혼식이 될거 같아요
눈부신 가을 햇살처럼
빛나는 모두의
하루가 되길 바랍니다.

 


https://youtu.be/SJUWooZnfV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