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식사를 마치고 산책 후 차 한잔 마시고
17시간 지난 오늘 아침까지 아무것도
먹지않고 공복을 유지하였는데요.
밤에 잠도 잘 자고 알람이 울리기전에
눈을 뜨는 이 아침이 무척 상쾌합니다.
오늘 아침은 그릭요거트에 블루베리와 라즈베리를 얹어 먹고
당근주스 한잔으로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벨지안 와플과 초코 크루아상도 함께 내어서 먹었어요.
뜨거운 와플위엔 요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진리인데
아침이라 버터를 올렸는데 이 조합도 너무 좋네요.
오늘 아침엔 따뜻한 커피가 어울려서
아메리카노 함께 내리고
브리치즈에 사과도 같이 먹었어요.
사과의 시고 단맛이 브리치즈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역시 빵 2개는 많았나봐요.
다 먹진 못했는데 정말 느긋하고
여유있는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이렇게 여유있게 시작하는 아침이
제게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까요?
체중의 변화도 변화이지만
가장 커다란 변화는 언제부터인지
출근하는게 힘들지 않고 즐거운 일이 되었다는 거에요.
매일 똑같은 업무를 하고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하고 같은 노선을 오가고
급여를 받는 이 단순하면서도 치열한 삶이
의미있고 감사하게 느껴지는 그런 놀라운 변화요!
우울한 사람에게 생각을 바꾸라고
하는 것만큼 나쁜 조언은 없다고 하죠.
저는 특별히 우울을 느끼는 사람은 아니지만
언제부터인지 가끔씩 자주 언제쯤 이 일이 끝날까 하고
내 일에 대한 회의를 느끼는 날이 많아졌어요.
그런데 아침식사를 이렇게 먹기 위해
저녁에 좀 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니 작지만 큰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이제 생각을 바꾸는게 아니라 습관을 바꾸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습관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를 말하는 건데요.
행동이 변하면 그 사람이 무슨 대단한 계획이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요.
하지만 작은 습관,
행동의 변화는 생활패턴을 바꾸고 매일이 달라진
그 사람의 미래도 분명 달라질거라고 확신해요.
앞으로도 저의 변화를 응원해주세요.
오늘도 건강한 하루 보내시구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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