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에 호주 멜버른의 스페셜티
마켓레인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바로 마켓레인커피 공식수입처인
모멘토브루어스 인데요.
주소: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19-18 1F
서울숲에 차를 세우고 공원을 가로질러
4번째 출입구로 빠져나오면 골목 한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파란색 문을 만나실 수 있어요.
커피 메뉴는 심플이즈 베스트
블랙과 화이트로 구분되어 있어요.
화이트를 주문하고 커피와 함께 할 애플몬도
추가로 주문하고 자리로 옵니다.
모멘토브루어스는
세계최고의 원두를 주문하고
기다리며 그게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일을 중시하는 컨셉의
호주 마켓레인커피를 소개하는 쇼룸입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았는데
테이블과 좌석은 쇼룸이라는 컨셉에 어울리도록
몇 안되고 손님들은 자유롭게 서서
커피를 마시고 또 원두만 사서
재빠르게 나가는 그런 모습입니다.
주문한 플랫화이트와 애플몬이 나왔는데
우유를 잘 저어주면
더 맛있다고 하시더라구요.
화이트에 어울리는 추천 원두는
시즈널에스프레소블랜딩
볶은 헤이즐넛과 복숭아
그리고 카라멜의
뒷맛이라고 되어 있는 원두 설명이
들어있는 카드도 주고 가셨어요.
직원들이 친절하다는 평이 있었는데
원두에 대한 설명을 들어서인지
커피의 맛은 배로 맛있어진 느낌입니다.
제가 머무는 동안 그 잠깐사이에도 손님들은
끝도 없이 몰려왔다가
우르르 빠져나가고 커피를 사서 들고 나가거나
원두만 사서 나가는 분들 모두 기분좋은 오후 만끽입니다.
함께 주문한 애플몬은 애플크렘블에
시나몬이 추가된
설탕시럽을 두껍게 얹은 디저트인데요.
플랫화이트와 너무 잘 어울리더라구요.
저는 플랫화이트 마시고 나서 물을 마시는
버릇이 있는데
얼음물도 알아서 주셨구요.
원두 한가지를 더 맛보라고 롱블랙 한잔도
서비스로 주셨어요.
롱블랙의 원두는 엘 올미게로 안티오키아,
콜롬비아라는
설명과 함께 맛은 오렌지마멀레이드와
아몬드, 그리고
버터라는 설명도 해 주셨어요.
입안이 굉장히 깔끔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맘 같아선 텀블러 가져와서
테이크아웃으로
한잔 더 사갔으면 할 정도였어요.
쇼룸을 가득채우는 음악은 이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왔는데요.
음악을 함께 들려드리고 싶어
동영상을 담아봤는데
추가하려다 포스팅을 그대로 날리고 ㅎㅎ
영상은 다음기회에 따로 들려드리기로 할게요!
에코백과 티셔츠도 판매제품이고,
원두 외 커피 관련 MD상품도 진열되어 있어요.
모멘토브루어스는 매주 호주에서
마켓레인커피 원두가
직수입되어 신선한 커피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다고 합니다.
이 느낌 그대로 저는 가까운
빅토리아베이커리에 들러보기로
했는데요.
여기는 케이크 2종류만 사서 바로 나옵니다.
빅토리아 케이크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국식
딸기 스폰지케이크인데요. ㅎ
제일 안쪽에 스폰지 케익 5조각
남은거 보이시나요?
저거 말고 다른 케익은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ㅎ
야외 테이블은 요렇게 생겼어요.
영국식 디저트 가게는
개인적으로 전에 소개해드린
카페 레이어드를 더 추천드릴게요.
성수동 뒷골목은 구경하자니 반나절 이상
걸릴 것 같아요.
저는 카페골목을 빠져나와
서울숲 안으로 다시 들어가서
돗자리를 펴고 앉아 책 좀 읽고
쉬다가 귀가합니다.
오늘도 여기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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