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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다시 책으로 _ 코로나 극복 일상 생활속 거리두기

 

 

주말에 다들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는 오랜만에 서점에 다녀왔는데요.

코로나이후 주로 온라인 주문을 해왔는데 몇달 만에 서점을 다녀오겠다고

총총걸음으로 집을 나서는데 참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코로나로 대형서점의 책 판매량이 늘고 있다는 뉴스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요.

여러분은 한달에 몇권 정도의 책을 보시나요?

올해가 시작되면서 세운 저의 10개의 목표중에는

한달에 4권이상 책 읽기가 있거든요.

10년전에는 10권이상이었는데 좀 많이 줄였어요.

그때보다 다른 일에 쏟는 시간도 많고 바빠졌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죠. 

 

서점에 들어서면 우선 사고 싶은 책 코너에 가서 그것만 사서 나오시나요?

아니면 원래 사려했던 책 말고도 다른 책들도 좀 보고 오시나요?

저는 코로나 이전에는 여행책과 요리책을 꼭 샀었는데 코로나이후는

바뀌어서 원래 사려고 했던 책을 먼저 가서 보고

경영 경제경영 신간, 인문 교양 화제의 책, 인문 스테디셀러 등의 순서로

훑어보고 마지막으로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를 체크한 후 원래 사려고 했던 책과 비교하며

최종 2~3권을 고릅니다.

그래서 무료주차 2시간은 늘 빠듯하답니다.

 

코로나이후 재테크에 관심이 높아진 때문인지 경제 경영신간은

책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요즘 여기에 맛을 들이니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온라인으로 책을 사도 2~3권 주문하려고 접속했다가 꼭 4~5권을 결제하고 나오는

편인데 이렇게 저는 요상한 책 욕심이 있습니다.

 

 

교보문고

 

 

제가 들린 곳은 교보문고이지만 저는 이 서점과 아무관련이 없고

오늘 보시는 표지의 책들 또한 아무 책방이나 가셔도 구입하실 수 있는

책들이에요. 미리 말씀드립니다.^^

 

저의 책 고르는 순서인데요.

경제경영 신간을 둘러보고 난 다음은 인문 교양 화제의 책을 샅샅이 체크합니다.

코로나이후 인문학과 철학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졌다고 하는데요.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는 원래 대학에서 인문학(국제문화학)을 공부했고 대학원에서는 문화인류학을 전공했어요.

졸업이후 일본에서 8년, 한국에 들어와서 전공분야에서 9년째 일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공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로봇에게 대체되지 않으려면 로봇에게는 없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야 하고

그러려면 인문학과 철학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들 들어보신 얘기일거에요.

인문학분야에 어떤 책들이 나오고 또 어떤 책들이 많이 팔리는지 보는 것만큼

나의 인문학적 사고를 키울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은 없지 않나 생각합니다.

 

요즘은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서 어떤 뉴스를 봐야 할지

저한테 맞는 뉴스기사를 골라주는

로봇이 있었으면 할때도 저는 있거든요.

쓸데없는데 시간을 뺏기는 만큼 아까운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저이지만

책을 고를때만큼은 신중하게 시간을 내어 공을 들이는 편입니다.

 

 

 

 

밀레니얼세대의 다음세대로 불리는 1995년 이후 출생한 Z세대(디지털네이티브세대)는

TV보다 초단위의 짧은 영상을 선호한다고 하는데요.

밀레니얼세대와 이전 세대는 15분이상의 동영상을 길다고 느끼지

않는 반면 지금 이 Z세대들은

글보다는 영상에 더 익숙하고 또 긴 영상보다는 짧은 영상을

공유하고 보는 것을 훨씬 좋아합니다.

 

이러한 짧은 동영상 이른바 숏폼 콘텐츠중 선두주자인 중국의 TIK TOK은

유저의 40%가 10대이며 전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스타트업의 하나로 기업가치는

87조원(미화750억달러)에 이른다고 해요.

이들 Z세대를 잡기 위해 IT와 광고 미디어업체들의

숏폼(Short form)시장 경쟁은 이미 치열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유튜브냐, 넷플릭스냐

숏폼 프리미엄 시장을 선제하는 플랫폼이 앞으로는 대세를 이룰 것이 틀림이 없네요.

제가 이 이야기를 갑자기 왜 하냐구요?

 

 

 

 

 

아무리 의미있는 글이라도 해도 긴 설명은 건너뛰고 참지 못하는 이러한 사람들이

늘어간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깊은 이해와 공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점점 귀해진다는

이야기이기도 한데요.

 

사람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이 공감능력과 이해는 깊이있는 책읽기에서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책방에 인기있는 책들을 보면 현대인들이 요구하는 것과 추종하는 것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어요. 상반기 스테디셀러 책들을 보면 코로나로 인해

상대적 위기를 느끼는 사람들이 선호하는 재테크와 부동산 및 투자에 관한

책들 외에는 한줄 요약으로 된 읽기 쉬운 책들이

꾸준히 많이 팔린다는 걸 알 수 있어요.

 

오늘은 미리 구매하려고 계획한 책을 온라인으로 구매하기로 하고

제 눈에 들어온 총 3권의 책을 구입해서 서점을 나왔습니다.

 

 

 

 

 

 

저는 어떤 책을 골랐을까요?

 

 

 

구입한 책을 들고 들어올 수 있는 서점내 카페에 목을 축이기 위해 잠시 들어왔습니다.

 

 

주말인데 사람들로 꽉 차 있었어요. 이번 주말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들이 가신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책을 사서 읽고 계신 분들도 여기에는 많이 있는 편이었어요.

 

 

 제가 산 책들입니다. 제가 읽기 위한 책은 2권, 한권은 상반기 스테디셀러로 선물용이네요.

폴바셋에 오면 제가 꼭 먹는 메뉴인데 상하 까망베르 프로마쥬를 애플잼과 함께 꼭 드셔보세요.

치즈와 애플잼의 조합이 정말 좋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은 들고 나오고요.

2시간을 꽉 채우고 서점을 빠져나왔습니다.

 

JAJU

 

 저는 요즘 JAJU에 자주 들르는데요. 자주에 자주 가는 요즘,, ㅎㅎ

저같은 사람 취향저격의 물건들이 많이 있어서요.

한번 들어가면 원래 사려했던 물건 말고도 

장바구니에 담는 경향이 있어서 꼭 필요한 리스트만 적어가지고 가서

재빨리 구입하고 나옵니다. 

 

 

자주가는 자주쇼핑

 

 

쇼핑후 잠시 앉아서 쉬는 모습이에요.

주말 서점에 들러 원하는 책을 사고 쇼핑을 하니 매우 만족한 하루였습니다.

 

코로나 극복 한다고 지내온 일상을 기록해두기 위해 시작한 블로그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할지 고민하고 고민했는데

다시 책으로 ...저는 이렇게 생활속 거리두기 잘 지키고 있습니다 ㅎㅎ

 

 

 

 

집에 돌아와서는 해가 지기전에 집근처에서 가볍게 한잔 하고요.

이런게 행복아니겠습니까?ㅎㅎ

 

오늘 저와 책 여행과 책 이야기 어떠셨나요?

저는 다음번엔 더 유익한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