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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사는 법/캐나다 살기

캐나다 토론토_코로나이전

 

 

다운타운에 나갔다가 20살이나 되었을까
젊은 친구가 구걸을 하느라 백화점 앞에 앉아 있는 걸 보고 사진으로 남겨 놓았다.
이 사진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한달 반쯤 살았을때 그러니까 6년전 인 2014년 4~5월의 앨범에서 주워온 것이다.
내가 가입된 각종 SNS에서 몇년전 오늘 하면서 상기시켜주는 덕분에 추억이 소환된것이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그냥 그랬었지 하면서 혼자 되새김질하고 끝났을 일인데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는 공유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캐나다는 살기 좋은 나라로 꼽히는 선진 복지국가이다.
그런데도 부와 빈곤은 항상 공존한다.가난한 사람은 옛날부터 있어왔고 현대에도 마찬가지다.
부의 적절한 배분을 이상으로 정의하는 사회복지의 의미에서 길거리에 나와 잠을 청하고
끼니를 해결하는 저런 사람들이 공존하는 시대는 복지가 잘 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걸까.
이 문제는 언제까지 우리앞에 숙제로 남게 될까.

 

 

토론토의 4월은 썸머타임이 적용되어 밤9시까지 하늘이 환하게 해가 떠 있다.
그래도 퇴근시간이 되면 저마다 가정으로 서둘러 돌아가고 술에 취해 흥청거리는 밤문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유는 다음번 포스팅에 올려 볼 생각이다.

 

토론토 지하철에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다운타운의 깊숙한 곳까지 차를 타고 가보았다.
나름 운치있는 저녁시간을 보냈다. 토론토도 다운타운은 교통체증이 심했다.
날이 좋은 어떤 날 우리는 교외에 있는 창고형 빈티지마켓을 찾았는데 영국이나 프랑스에서 볼 법한
앤틱 가구와 소품들이 어마어마하게 전시되어 있었다. 물량에 한번 놀랬고 가격에도 놀랬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전시장을 오래오래 구경을 했었는데 모양이 특이한 화병과 유리장식을 몇개
사서는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5월중순 쯤 어느 맑은 날에 나는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다시 올 날이 올까.

 

 

시간은 빠르게 흘러 2020년 5월. 모두의 안녕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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