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복 유지 아침 식단 간헐적 단식 버터 가득 모닝번 삶은 계란 홍시 Zuegg 주에그 밤잼 커피우유 블루베리 라즈베리 마카다미아 그릭요거트

공복유지 아침식단

오늘은 금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저는 이렇게 먹었구요.
공복 유지 16시간 후 아침 식단입니다.
체중은 크게 변동은 없고
간헐적 단식 시작 전 보다 4키로 이상 감량을 유지하고 있어요.
컨디션 매우 좋고 잠도 잘 자고 차린 음식들 천천히
깨끗이 비우고 출근합니다.

 

 

오늘 저는 버터가 가득 들어간 모닝번을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밤잼을 발라 먹었는데요.
삶은계란 한 개, 잘 익은 홍시와
샐러드 함께 곁들여 주었습니다.
그릭요거트도 빠질 수 없죠. 마카다미아
그릭요거트에 블루베리, 라즈베리 넣어서
비벼 먹으면 맛있어요.
오랜만에 커피우유도 꺼내주고요.
정말 푸짐하게 먹었습니다.

 

 

이탈리아 로컬 마트에 가면 잼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걸 볼 수 있는데요.
정말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세계적으로 맛있는 요리가 이탈리아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이유일텐데요
Zuegg 주에그 이탈리아 브랜드입니다.
올가을은 밤도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어서
밤잼 만들어 먹기는 너무 아깝고 귀찮고
잼으로 만들어두면 스팀밀크 넣으면
밤라떼도 만들수 있는데
그러면서 만들 시간이 없어서
그냥 사먹기로 하고 주문했는데 너무 만족합니다.

저는 오늘 아침도 너무 잘 먹었습니다.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만큼 힘든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위가 약해 배탈이 잘 나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아버지가 항상 먹기 힘들면 남기라고 하셨고 그걸 거의 대신 드셔주셨고
그마저도 어려울땐 아깝지만 버리도록 교육 받았어요.

버리는 일은 거의 없었지만요.

 

근데 사회에 나오니 음식을 남기지 않는게 예의라고

먹기 싫은 음식 어려운 자리에 가서
꾸역꾸역 다 먹어야 하는 부조리와
맞닥뜨리게 되더라구요.
일본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후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거기는 더 했던 것 같아요.

저는 나를 사랑하고
더 건강한 앞으로를 위해
아침이라도 내 몸이 원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챙겨먹자고 간헐적 단식을
시작했는데요.
아침에 이렇게 먹기 위해서는 전 날 점심까지만 먹고

공복을 유지하는 사전 작업이 필요해요.

 

처음에 저녁을 아예 안 먹는게 가능할까
싶었는데 3~4일만 좀 허전하고 그 다음부터는
내 몸이 익숙해져 가는걸 느꼈어요.
저녁을 안 먹으니 원래 일찍 자는 사람이었지만

더 일찍 잠에 들 수 있었고 푹 자니까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집니다.
바쁜 아침에 이렇게 준비하고 먹고 난후
출근해야하는데 글까지 쓸 시간이 될까
하시겠지만
일찍 자고 일어니면 이 모든게 가능해요.

아침에 신경써서 먹으니 하루종일
음식에 대한 생각이 별로 나지 않고 시도 때도 없이 느끼던

배고픔도 사라졌구요.
저는 원래 자기애가 강한 편인데도 하루의 시작을 이렇게 하니

나를 더 사랑하게 되고
내 몸을 더 아끼고 주변도 아름답게 보였어요.
참 신기한 변화에요.
저는 아침습관 좀 바꾼 것 뿐인데요.
앞으로 더 나은 변화가 있기를 바라며
가능하면 연말까지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해 나갈 생각이에요.

 

얼마전에 구독자 올리브나무7님이 올려주신
책 리뷰에서 크게 공감가는 부분이 있어서
함께 공유하고 싶어요.
허락은 안 받았는데 이분은 글도 잘 쓰시고
재치있고 또 책읽어주는 컨텐츠 오디오클립도
따로 운영하시는데 목소리도
너무 좋으세요.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https://cess88.tistory.com/m/428

채식주의자 폭력을 견디는 힘은 무엇인가

사는 동안 좋아하는 사람과 만나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좋은 대화를 하는 것만큼 더 나은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오래오래 그렇게 살아가요.
오늘 평소보다 글자수가 많아졌는데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