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13년을 살았는데 도쿄생활에 대해 포스팅은 처음입니다.
일본이 코로나 이후 많이 침체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제2의 고향이기도 하여서 더욱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도쿄는 아니 일본 하면 온천인데요. 도쿄에 살면서 매주 온천을 했다고 할 정도로
온천을 정말 좋아했어요. 온천을 하고 나면 피부도 깨끗해지고 피로도 싹 풀리고
제대로 힐링이 됐었는데 한국와서 제일 아쉬운 점은 온천을 매주 아니 전혀 할 수 없다는 거에요.
도쿄도내에도 천연온천은 아주 많지만 시간을 내서 외곽으로 이동을 해보았어요.
하루 당일치기로 다녀온 도쿄 온천 힐링여행입니다.
친구가 추천해 준 온천을 가기전 점심은 친구 어머니의 모리오카 냉면을 먹고 출발합니다.
최고의 맛이었어요. 냉면은 우리만 먹는 줄 알았거든요. ㅎㅎ
냉면위에 수박한쪽과 삶은 계란~! 김치와 오이까지 곁들인 독특하고도
낯설지 않은 일본식 냉면입니다. 모리오카는 일본에서 도쿄 동북부에 위치한 곳인데요.
위도가 서울이랑 비슷할까요? 북해도 바로 아래거든요.
그래서인지 김치(일본어: 키무치)로 국물맛을 낸 이런 냉면을 먹더라구요.
무튼 이 모리오카 냉면을 먹고 싶어 이 친구 어머님을 아직도 만난답니다 ㅎㅎ
제 절친의 어머니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목욕탕 들어가기전에 우유나 요구르트 하나씩 먹잖아요.
나와서 마시나요??그런 비슷한 요구르트 맛 우유입니다.
모리나가 마미~! 마미는 엄마라는 뜻입니다~ ㅋ 이건 다 아는 건가요??^^
맛있어요. 뇸뇸~!
온천에서 나오면 일본식 가정요리 느낌 정식을 먹습니다.
생선 잘 구워진것 좀 보세요. 밥 양은 좀 많았네요.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헤헷
날씨가 너무 좋아서 둘레길 좀 걸었어요. 곧 여름이 오고 있는데
뜨거운 여름 뜨거운 온천 너무 간절합니다.
일본에 다시 가면 1일 3온천 하는게 목표입니다. 온천후에 산책하고 느릿느릿 시간을 보내고 싶네요.
온천 정보는 아래에 있습니다.
https://g.co/kgs/8AG4Np
오크타마 모에기노유(奥多摩 もえぎの湯)입니다.
오크타마는 도쿄시내에서 가려면 서쪽으로 77km정도 거리이며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물론 근처까지 전철을 타고 갈 수 있습니다.
여기는 온천주변이 국립공원이에요. 경치가 너무 좋고 공기도 너무 좋습니다~!
저녁은 라멘에 맥주~ 한 잔 했습니다. 일본 있을때 맥주맛을 알아버려서 ㅎㅎ
시간나는대로 도쿄생활도 종종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
너무 짧은 포스팅이지만 코로나로 많이 답답한 요즘 온천하는 상상을 하며 편안한 주말 보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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