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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속 그 곳 여행하기/이탈리아

내일 뭐 입지? 오늘의룩 OOTD 남친룩 feat 티모시샬라메 콜미바이유어네임 Call me by your name

 

인생은 자세히 들여다보면 크게
오늘 뭐먹지와 내일 뭐입지로
나눠서 얘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뭐입지 OOTD 여성편에 이어
https://sooj1yi-easy.tistory.com/m/92

 

오늘 뭐 입지? 데일리룩 OOTD 2020 여름패션 Kendall Jenner

매일 아침 오늘 뭐 입지 고민하며 출근시간에 쫓기는 일 없으신가요? 저는 매일 아침 그러는 편인데요. 오늘은 오늘 뭐 입지 데일리룩 OOTD 2020년 여름패션을 가지고 왔습니다. 전날밤 무슨 옷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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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뭐입지 오늘의룩 OOTD 남친룩을
약속대로 소개할까 합니다.

영화를 좋아하다보니
최근 할리우드가 사랑하는 연기천재
티모시샬라메가 주연한
2018년 개봉한 영화 콜미바이유어네임
스틸컷을 보면서 이야기해볼게요.


콜미바이유어네임
Call me by your name
이 영화는 동성애를 다루고 있고
그것도 17살 소년과 24살 성인남자라는
설정 자체가 조금은 아니 많이
불편한게 사실이었어요.

저는 그래서 줄거리보다는
두 주인공의 패션 그리고
영화음악에만 집중해봅니다.

 

엘리오역의 티모시샬라메는
17살이라는 극중 설정에 맞게
소년룩에 큐티뽀짝 넘치는
남친룩을 잘 연출해주었고요.
올리버역의 아미 해머는
미국 출신 대학생역에 맞게
옥스퍼드풍 아메리칸 스타일을
연출해주었는데요.


이들의 첫만남에서 올리버가 입고 있는
긴팔 폴로 랄프로렌의 셔츠는
영화 후반에
엘리오가 입고 나오기도 하는데요.
아직 성장중인 엘리오가
제법 큰 체구 190이 넘는 키의
올리버의 셔츠를 입어주니
자연스레 우리가 좋아하는
박시한 셔츠 연출이 가능했어요.

 

 

올리버의 룩은 영화내내 폴로 랄프로렌 셔츠에
스윔팬츠나 미디기장의 면바지 스타일을
가장 많이 선보입니다.
도데체 랄프로렌 셔츠는 몇가지를 입었나
싶을 정도로 보여주는데요.
큰 키에 다리도 길고 유독 랄프로렌이
잘 어울리는 체형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는 고고학 교수인
엘리오 아버지의 연구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에서 올리버가
이탈리아 북부에 위치한 엘리오가족이
여름내내 머무는 별장에
도착하면서 시작됩니다.

이들이 함께하는 한 여름의 6주동안
엘리오와 올리버는
세상에 없는 진한 우정을 나누게 됩니다.


내일 뭐 입지 오늘의룩 OOTD
여름패션으로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여름 심플룩의
정석이 이 안에 다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영화의 배경이 1983년으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이들의 패션이 전혀 촌스럽지 않은것은
기본에 충실한 스타일이야말로
유행을 타지 않고
누구나 쉽게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엘리오는 영화내내 티셔츠나 긴팔 셔츠에
스윔팬츠나 데님을 주로 입고 나오는데요.
별장안에 수영장이 있고
또 조금만 자전거를 타고 나가면
강이 있어서
언제라도 수영이 가능한 복장이기도 합니다.

 

엘리오 가족이 별장내 정원에서
식사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요.
영화속 가구들은 감독과 스텝이 각자의 집에서
가져온 개인소장이 대부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더욱 빈티지스러운
별장 인테리어에 80년대 패션,
여름 날의 이탈리아 북부
한 작은 시골 마을이 주는 분위기
이 모든 것이 불편한 소재를 아름답게
만들어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엘리오는 라코스테 스트라이프 티셔츠와
제이크루 스트라이프 긴소매 셔츠를
입었을때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았는데요.
비슷하게 입으면 여친룩으로도
손색없을 거 같아요.

 

 

저도 개인적으로 오랫동안 좋아하는
브랜드였는데
제이크루의 레드 스트라이프 셔츠에
연청 데님과 톤온톤 데님자켓을
입어주었던 장면이에요.
너무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제이크루는 지난 5월 미국에서
파산신청을 한 걸로 알려져 있는데요.
해외직구 할인 행사로
재고를 처분하고 있다고 해요.
구매하실 분들은 참고하시면 될 거 같아요.

 

 

영화는 비오는 장면이 나오기도 하지만
맑고 화장한 날씨를 주로 보여주기 위해
애를 먹었다고 해요.
두 사람이 썬그라스도 참 잘 어울리죠.

 

엘리오가 바흐곡 피아노연주하는 장면

바흐의 Capriccio in B flat major , BWV 992
연주하는 이 장면외에도
엘리오가 피아노 연주하는 장면이
여러차례 나오는데요.
영화도입부에 사용된
클래식 연주는 시작부터 귀를 즐겁게
해주기에 충분했구요.
티모시샬라메가 피아노까지 잘 치는
이 장면은 영화 전체를 놓고 볼때
제가 뽑은 베스트 중 베스트입니다.

티모시 연주도 수준급이었구요.

 영화속 클래식을 하나 하나
다시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올 여름 클래식 블루는
트랜드컬러이기도 합니다.
지난번에도 소개한 적이 있기는 한데
여름이 가기전에 블루 긴 셔츠나
반소매 티셔츠 이렇게 한 번
입어보세요.

 

 

오늘 저는 여기까지입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