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센트럴 런던 버로우마켓_런던 살기 코로나이전
런던하면 흐리고 비오는 날씨가 많다고 알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맞습니다. 비오는 10월의 어느날 센트럴 런던에 가보았습니다. 한국에서 송금을 받았는데 아마 외환은행인가 센트럴런던에만 지점이 있어서 찾아갔어요. 그때만 해도 이런 방법으로 현금을 찾아 썼던 거 같아요. 불과 몇년전인데 말이죠 ㅎㅎ
센트럴런던은 차량통제가 완벽히 되어 있어서 교통체증이 덜하고 혼잡도 피할 수 있어 운전자도 보행자도 덜 피곤한 거 같았어요. 이런건 배우고 싶은 점입니다. 건물들이 정말 앤틱하죠? 자칭 유나이트 킹덤이라고 하는 이유가 이런 거리의 포스로도 느껴집니다.
피카디리서커스. 트라팔가광장, 여기도 지금은 사람들을 볼 수 없겠죠.
대영박물관은 전에 한번 잠깐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대영제국이었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곳이죠. 세계의 유물 유적은 전부 가져다 전시해놓은 느낌 😂
하루종일 보기에도 너무 크고 넓습니다.
버로우마켓이라고 런던시내 중심에 있는 로컬 시장에 왔어요. 늘 이렇게 관광객들이 많다고 해요. 런던에 가면 꼭 가보세요. 런던의 또 다른 모습도 볼수 있고 런던은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차갑고 냉대한 느낌인데 여기가면 굉장히 인정미 넘친다고 할까요? 아무데나 막 앉아서 시장 음식을 먹고 흥정도 가능한 그런 곳입니다.
아마 여기서 일하는 분들이 거의 유럽 각국에서 온 분들이어서 그런 거 같았어요. 한마디로 런더너들은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오지 않을 것 같은 그런 곳입니다.ㅎ
영국친구가 독일에서 온 친구들과 우리를 하루 시간내서 안내해 주었습니다. 박물관 들렸다가 오후에 버로우마켓으로 갔는데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코스가 괜찮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치즈며 꿀, 쨈, 수제 베이커리 외에도 먹고 싶은 건 뭐든 다 있습니다. 나올때는 한 보따리 사가지고 나오게 되는 요지경 속 세상이에요. 전 이런게 참 좋습니다. 사람 사는 인정과 활기가 넘치는 곳, 시장의 냄새도 너무 좋아요~!
시장을 빠져나와 밤거리를 걸었어요. 타워브릿지도 건너고 .. 타워브릿지는 너무 아름다워서 눈물이 났어요. 연인들도 정말 많이들 찾아오는 곳입니다.
런던의 해질녁 모습이에요. 템즈강이 낮에는 물색도 지저분하고 별로인데 이 시간부터 밤에는 너무 낭만적인 풍경으로 변해요. 이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하고 한참을 바람을 맞으며 서 있었던 거 같아요.
런던 시내를 돌아보신다면 버로우마켓은 꼭 가보세요!~
여기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