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에서 로마로 로마에서 나폴리로_이탈리아 영국 코로나 이전
런던에서 로마로 간건 런던에서 5개월 쯤 지냈을 무렵인데요. 그때는 이탈리아가 그렇게 넓고 큰 나라인지 모르고 로마와 나폴리는 꼭 가고 싶었던 곳이어서 이탈리아 남부가 고향인 친구를 흔쾌히 따라나섰어요.
런던에서 친구고향까지 #라이언에어(#ryanair)를 이용했는데 #유럽저가항공은 #이지젯(#easyjet)도 있어요. 한국에서 부산 가는것보다 이들 항공료가 싸더라구요ㅡ 이러니 유럽은 나라가 달라도 전부 이웃이고 한 동네라는 느낌이 들겠어요. 한국에서는 가까운 일본도 가는게 큰 일처럼 느껴졌는데 말이죠.
로마에 가서는 정말 음식 이야기를 안할 수 없는데요. 우리가 알고있는 세상의 맛있는 음식은 거의 다 이탈리안 요리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모든 음식이 맛있어요. 줄리아로버츠 주연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라는 영화를 보면 멀쩡하던 직장을 그만두고 남편과 헤어진 여주인공이 이탈리아로 가서 다이어트고 뭐고 다 잊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으며 인생을 리셋할 기운을 얻는데요. 저 또한 그녀처럼은 아니지만 먹고 먹고 또 먹었어요. ㅎㅎ
그러고 보니 감명깊게 본 내 인생의 영화 리뷰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잘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서 미루고만 있는데 😂
하루는 작은 카페에 들어갔어요. 우리는 맥주와 와인 한잔, 카푸치노 총 세잔의 음료를 주문했는데 크로와상과 스낵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한국 인심과 비슷했던 이탈리안 인심 ㅎㅎ
로마 공항에서 바로 숙소로 이동 우리는 짐을 풀고 콜로세움으로 향했어요. 가는 길에 찍어본 거리 사진이에요. 이때가 1월말이었는데 걷다 더워서 수건이 필요했던 기억이 나네요.로마는 꼭 한 여름은 피해서 방문해주세요.
누군가는 로마는 다시 가고 싶지 않다고 할 정도로 도시가 폐허느낌에 음산하다고 했는데 저는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시간이 멈춘 느낌이랄까요. 타임슬립이 이런거구나 하는 착각에 빠지게 하는 도시의 풍경입니다.
한참을 넋놓고 있었던가봅니다.날씨도 덥지만 않았다면 무척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콜로세움 전경인데요. 안에 들어가진 않고 주변을 맴돌다 사진만 찍고 돌아섭니다ㅡ
내친김에 바티칸시티까지 가려고 했거든요.
로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트레비분수입니다. 스페인 광장 가까이에 있어요ㅡ 늘 관광객들이 이렇게 많아 사진찍으려고 아우성이랍니다.
해가 질 무렵 라이트가 켜지니 또 다른 세상입니다. 저는 로마에서 밤이 아름답고 고요하고 영화속 주인공이 된 거 같아 두고두고 추억하게 되었습니다.
커피와 와인을 좋아하는 저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에 가보고 이들이 참 부럽다 생각했어요.프랑스는 맛있는 와인이 생수보다 싸고 이탈리아는 커피 한잔에 1유로면 충분했습니다. 게다가 맛은 정말 말로 표현이 안되요. 로마에는 제가 갔을때만해도 스타벅스가 없었어요. 최근에 1호점이 생겼다고 하던데 그만큼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크기 때문이래요.
이탈리아에 왔으니 젤라또를 빼놓을 수 없겠죠. 지나가다 아무곳이나 들러도 쫀득쫀득 시원하고 달달하고 너무나 맛있습니다. 이탈리아에 머무는 동안은 1일 1젤라또 했던거 같아요.
나폴리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어요. 이탈리안친구가 버스타고 가자고 제안을 했고 멀지 않다고 했는데 멀었어요.T.T
교통정보와 숙박에 대해서도 다음에 올려 드릴께요.
나폴리에 도착하니 비가 왔어요. 비가 와서 아쉬웠지만 비가 와도 아름다운 도시가 나폴리입니다.
날씨만 좋았다면 가까이 #아말피 #소렌토 #폼페이 #포지타노까지 보였을까요?
나폴리에서 오래된 성 #카스텔누오보 의 모습입니다. 프랑스의 고딕양식이에요. 나폴레옹이 이탈리아를 점령했을때 집무실로 사용도 했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박물관이 되었구요.한번 올라가보았습니다.
멀리서 보기엔 아름다운데 가까이서 보면 치안이 좋지 못해서 항상 조심해야한다고 친구가 말해줬어요. 그래도 예쁘네요. 사진으로 보니 다 예쁘게 보입니다.
라이트업 된 나폴리의 모습~!
카스텔누오보 정상에서 나폴리를 담았던 모습입니다. 나폴리를 마지막으로 저는 계획에도 없던 프랑스 리옹을 가게 되는데요.
거기서 한달 지낸 이야기는
지난 리옹 한달살기 제 포스팅에 있어요.
https://sooj1yi-easy.tistory.com/m/25
그러고보니 리옹에서 지낸 이야기도 아직 남았는데 🤔 😂
마지막으로 이탈리안 친구 고향마을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이탈리아 남부입니다. 이탈리아는 워낙 커서 다른 지방에서 온 사람에게 서로 거기는 자기나라 아니라고 한다죠? ㅎㅎ
언어도 조금씩 다르구요~!
이탈리아와 영국은 코로나 사망자가 많이 나왔던 국가로 우리를 안타깝게 했는데요. 또 백신개발은 영국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빨리 백신 개발이 이루어지고 바이러스의 공포에서 벗어나 지구곳곳을 여행다니고 싶네요 ~!
오늘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하루 잘 마무리하시고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