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새해 아침 책 리뷰 장헌재 <유럽도 아니고, 너 거기 가서 뭐하게?>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아침 희망은 무엇인가요?
저는 올해 목표는 크게 2가지로 정했고 지금부터
소계획 8가지 정도 더 적어보려고요.
첫번째는 국가시험에 합격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12월까지 따로 천만원을 모으는것인데요.
목표외에
가장 큰 소망은 우리 모두 건강하고 아프지 않게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원이 무엇이든 소망하고 계획하시는거 다 이루시기 바라겠습니다.
2021년 새해 아침은 정말 간단히 먹어보았습니다.
노아 베이커리의 소금빵
현미 후레이크와 검은콩이 들어간 간편 선식
하이드로더치커피, 귤 한개
아침으로 이렇게 간단히 먹고 점심은 떡국을 준비중이에요.
지난주부터 새해 아침에 제가 읽고 있는 책은 장헌재님의
<유럽도 아니고, 너 거기 가서 뭐하게?>입니다.
대학진학에 실패하고 군대라는 큰 벽을 앞두고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저자는
아르바이트로 모은 돈 100만원으로
세상에서 나를 가장 멋있게 해 줄 나라를 찾아 떠나는데요.
저는 스무살도 아니고 군대를 가야하는 남자는 더더욱 아니지만 이 책을 읽고
코로나가 끝나면 이 친구처럼 인도에 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답니다.
-누군가를 만나 마음을 나누며 서로의 상처를 안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라 불릴만큼 멋진 일이다.
서로 살아온 환경도 다른 우리가 만나, 친구가 되고 혹은 애인이 되고..
잠들기 전까지 서로의 생각을 하며 좋은 일과 나쁜 일을 나누는 것-
이것처럼 놀라운 기적은 없다고 저자는 말했는데요.
여행자들이 하나같이 가보면 안다는 인도,
저자는 인도에 가서 그동안 당연하게 누리던 걸 한번쯤 일깨워주는 곳,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들어가 빛이 나올때까지 걸어 나가는 것이 인도라 했는데요.
우리 모두 완벽하지 않기에 처음 하는 일을 잘해낼 수도 있지만 반대로 실패할 수 도 있어요.
하지만 여행에서는 시간과 준비해 둔 여비때문에 실패를 하더라도 그대로 주저앉을 수 없고
앞으로 나가야하는데요.
우리 인생과 너무나 똑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행에서의
실패는 그래서 더더욱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저자처럼 저도 지금까지 했던 수많은 여행에서 실패한 경험들을
오롯이 내 것으로 받아들이는 순간,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책을 덮으면서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2021년을 살아남아서 다시 여행을 하겠노라고 다짐해봅니다.
올 한해 내가 좋아하고 몰두할 수 있는 일, 그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찾아 집중하는,
무엇보다 나를 사랑해주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2021년 희망 가득 안고 시작해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