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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방이동 올림픽공원 스톤앤워터 Stone+Water 피낭시에 커피가 맛있는 집 빵 맛집 오븐스프링

1월의 마지막날 1월에 산 책들을 들고 커피 한 잔과 빵을 먹으러 나왔는데요.
제가 읽고 있는 책은 김영민 교수의 '공부란 무엇인가'입니다.
출간한지 좀 되었는데
저자의 필체가 저는 너무 취향저격이어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이후에
논어 에세이'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에
이어 '공부란 무엇인가'도 읽고 있어요.

제가 책을 읽으려고 자리를 튼 곳은 올림픽공원 근처에 방이동 피낭시에가 맛있는 집 스톤 앤 워터입니다.

스톤앤워터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로 283 1층
한성백제역 3번 출구 560m

제가 찾은 시간이 일요일 오후여서 그런지
손님이 별로 없어서 책읽기 좋았어요.
다음엔 노트북도 가져오고 싶을 정도로 맘에 들었습니다.
올림픽공원은 주차도 편하고 근처 맛집도 많고 또 공원 한바퀴 산책도 할 수 있어서 즐겨찾게 되는데요.
옛 추억도 많은 곳이고요.

Stone +Water

스톤앤워터 휘낭시에

근처에 빵집에 들러 빵을 많이 산 탓에 피낭시에 몇개만 먹기로 합니다.
앗 근데 여기 피낭시에 너무 맛있었어요.
저 이거 먹으러 또 올 거 같아요.
피낭시에(Financier)는 프랑스 빵의 한 종류인데요.

식사로 때우기 보다는 모양과 크기가 작아 후식이나 간식용으로 좋아요.
근데 피낭시에 모양이 왜 직사각형인지 궁금한 적 없으셨나요? 
파리 주식거래소 근처에서는 새해마다 딜러들끼리 선물을 나눠주는 풍습이 있었는데요. 증권가의 한 빵집에서 한 제빵사가 경제에서 가장 귀하고 영원한 존재로 평가받는 금괴를 고안해 금괴모양의 작은 빵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피낭시에의 유래라고 해요.
피낭시에라는 단어 자체가 불어에서 금융가를 뜻하는 형용사이기도 하구요.
피낭시에를 먹으면서 알쓸신잡 풀어봤는데 유익하셨을까요?

스톤+ 워터

매장 분위기는 깔끔한 화이트 톤으로 조명은 따뜻한 느낌이었어요.

커피를 잘 아는 분이 내려주는 커피맛집 분위기 물씬 안 느껴지실까요?
저는 일요일 오후여서 디카페인 커피로 주문했습니다.

피낭시에 외에도 크루아상, 스콘, 브라우니도 있어요.
다음엔 피낭시에 종류대로 더 먹어보고 싶어요.

스톤 워터 커피메뉴

커피원두도 종류가 다양했습니다. 커피외 음료도 다양했구요.
디카페인을 주문할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스톤 앤 워터에서 공원 아래쪽으로 50m 정도 걸어 내려오면 오븐 스프링이라고 빵집이 있어요.

역시 일요일 늦은 오후여서 빵이 많이 빠진 모습인데요. 저는 샐러드빵과 버터프레첼,
블루베리 초코 스콘, 허니 고르곤졸라 바게뜨까지
주문해 보았습니다.  

다음에 오면 품절된 빵들도 꼭 맛보고 싶어요.

버터프레첼은 주문하면 빵을 갈라 버터를 냉장고에서 꺼내 빵에 넣어주시는데요.
소금간이 된 프레첼에 무염버터를 커팅해 넣은 프레첼 정말 일품이었어요.
앙버터 프레첼이 좀 무겁다고 느껴지는 저한테는
너무나 취향저격

케이크 종류도 많은 편이에요.

오븐스프링과 스톤앤워터
방이동 올림픽공원 커피 빵 맛집 이었습니다.  
저의 주말은 이렇게 지나갑니다.
다음엔 책 리뷰로 돌아올게요.
새해부터 책을 좀 많이 사서 읽고 있는데
리뷰를 너무 미루고 미루다보니
숙제가 된 느낌이지만
2월에는 몇개 올려볼게요.
기다려주시는 분 미리 감사합니다.